[241223] 메카코어 오베론(P98)
뭔가 짝퉁스럽기 보단 이것저것 섞어 놓은 듯한 느낌(갓건담/윙건담)에 구입을 꺼려 했는데...
막상 국내샵에 입고되니 나도 모르게 지름.ㅋ 박스는 상당히 두껍습니다. 공식(?)적으로 만드는 킷 중 100번째네요.
런너는 죄다 박스 사이즈로 큼직큼직합니다.
매뉴얼도 상당히 두꺼운 편인데 이미지가 커서 분량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조립순서 오류는 기본적으로 한 두껀 정도 있는 것 같구요. R12보다 X11을 먼저 조립해야 합니다.
상체 프레임만 조립했는데 관절 강도가 많이 헐겁습니다. 관절 보강을 하면서 조립을 하니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ㅜ_ㅜ
팔. 손바닥 디테일이 너무 밋밋하고 팔을 꺾었을 때 팔꿈치 부분이 너무 휑한 느낌이 있습니다.
고관절 축도 각개로 움직이지만 너무 헐거워 보강을 했습니다.
손파츠는 다행히 교체없이 주먹손 포함 4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화려한 날개.
윙건담과 비슷해 보이지만 숨은 기믹이 있습니다.
스탠드 고정용 홀커버는 타이트하게 닫히지 않아 핀쪽에 살짝 순접 코팅을 해 줬습니다.
특이하게 생긴 라이플. 라이플 앞쪽에 빔샤벨을 꼳을 수 있는데 마치 스나이프 라이플처럼 생겼네요.
심심한 실드. 디테일을 보면 날개를 접은 듯한 몰드가 있습니다.
만년필 6자루. 은근 파츠수가 많습니다.
게이트 자국 커버는 디스파이어 제품으로 했습니다.
프레임샷.
날개를 달면 자립이 안됩니다. 날개 안에서 지지대가 나오는데 펼치면 자립을 도와 줍니다.
명치쪽에 홀이 있는데 조립되는 파츠는 없네요. 설계 미스인가?
발등커버 조립 시 돌기를 좀 잘라내어야 S3를 갭없이 조립이 가능합니다.
상박은 좀 마른 편이고 종아리 버니어 가동은 멋지네요.
반반.
빵빵한 볼륨입니다. 발등 커버가 좀 특이하게 생겼네요.
눈(카메라)은 일반적으로 정면을 향해 있기 보단 측면쪽으로 치우친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등짐까지 달고 나면 확실히 볼륨감이 좋고 화려 합니다. 날개 축도 살짝 헐거운 느낌이 있어서 보강을 해 줬습니다.
무기로도 사용되는 빔 파츠부는 가동 범위가 그리 크지 않아 정렬하기가 쉽진 않네요.
데칼 작업 후. 작업중 몇개 해먹었는데 도저히 복구가 안될 정도로 얇습니다.
라이플을 쥐면 살짝 틀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실드 안쪽엔 탄창 같은게 있는데 탄창 치고는 많이 얇아 보입니다.
실드 끝에 무기도 있습니다.
만년필 전시.
진짜 성인손에 맞는 사이즈입니다.
베이스 끝단의 파츠는 고정성이 너무 안좋습니다. 그냥 얹어 놓은 수준이네요.
일반적인 스탠드와 달리 각도조절용 보조 지주가 없는 스타일이라 소체를 띄우면 뒤쪽이 들립니다.ㅡㅡ
허벅지는 슬라이드 기믹이 있고 무릎파츠도 여러단계로 열립니다.
...만 다시 폈을 때. 제대로 안닫히는 경우가 있는데 잘 만져줘야 합니다.
라이플 끝에 빔파츠 장착.
검처럼 생긴 빔파츠를 장착할수도 있습니다.
핀판넬처럼 쓸 것 같은 만년필.
데칼에는 특이하게 방위표 같은게 있습니다. (37.5°S 65.4°E 26.6° S 61.1°E / 16.3°S 323.5°E) 어딘지 아시는 분.ㅋㅋㅋ
날개는 연동으로 전개가 되는 기믹도 있네요.
날개에 달린 빔 파츠는 자루를 연결해서 스피어처럼 사용 가능합니다.
만년필 끝단에는 갈라져 있는 줄 알았는데 몰드만 있네요.
비슷한 톤의 서광과 함께. 품질은 역시 서광이 승!!
역시나 궁금해서 만들어 본 녀석인데 손맛은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앞뒤 좌우 결합방식의 조립이 많음.
하지만 완성 후 볼륨감이나 조형미는 꽤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관절 보강 좀 해주고 튼튼한 스탠드에 (날개 펼쳐서) 올려 주면 좋을 듯 하네요.^^
도색된 골드 파츠는 도색 피막이 얇은지 조립하다 보면 이미 까진 곳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