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수집해 온, 그만큼 또 오랫동안 굳은 자세로 방치한 리볼텍 북두의 권 시리즈를 처분했습니다.
늦게 수집을 시작한거라 구하기 힘든 제품도 있었고 그나마 만화책 초반의 기본 캐릭만 모았는데도 제법 양이 되는군요.
있는 둥 없는 둥 보관만 하다 항상 보낼 때 아쉬운 법. 포장 전에 눈 꼭 감고 사진만 몇장 찍어 봤습니다.
[R-014] 라오우와 흑왕호. 시리즈 중 가장 비싼 녀석입죠. 흑왕호 볼륨이 짱입니다.
[R-006] 신. 만화책 초반에 유리아를 뺏고 켄시로의 가슴에 북두칠성 흉터를 남긴 캐릭터입죠.
[R-003] 레이. 남두수조권. 그것만 기억에 남습니다. 백발의 레이도 기억 나고...
[R-004] 쟈기. 4형제 중에 세째였나? 암튼 스스로 가슴에 흉터를 내고 켄시로 행세를 했던게 기억 나네요.
[R-005] 토키. 둘째?. 감옥에 있었고 사람을 치유하던 기억이...
[R-020] 유리아. 이런 복장은 어색하네요. 만화 초반의 유리아만 기억이 나서리... (몹쓸 기억력.ㅜ-ㅜ)
[R-017] 켄시로. 일반판이 아니고 수라의 국판. 복장이 좀 다릅니다. 게슴츠레한 눈빛이 매력인데 도색이 영~
[R-002] 지드단. 이 제품이 대박입니다. 정말 리볼텍 아니 카이요도를 극찬할 정도로 괜찮은 제품인데...
요녀석은 레이에 동봉된 제품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남두수조권에 당했을 때의 모습이 재현된다지요. 스르륵...
지드단의 변형(?)은 지금 봐도 정말 잘 만들습니다. 뼈와 살이 분리되는... '넌 이미 죽었다' 대사 한마디면 펑~!!
계속 보면 맘이 바뀔까 바로 포장에 들어 갑니다. 좋은 주인 만나 나보다 더 많은 사랑 받길...
포장하기도 겁나 빡시군요. 아오 내 손가락...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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