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8 [커스텀] 간만에 커스텀을 해 보았습니다.

오래전 피규어 카페에서 공구한 성룡 헤드와 장터에서 구입한 성룡 헤드입니다.

공구한 제품에 아쉬운 점이 좀 있었지만 약간의 손만 봐주면 나아질 것 같았습니다.
먼저 너무 사각턱으로 보이길래 옆부분을 좀 잘라 내었습니다.

최근 발매된 근육바디엔 맞질 않고 DX 이소룡 바디에 그나마 적합한 조합이더군요. 

머리 안쪽 공간이 얕아서 목이 길어 보입니다. 이부분도 손 좀 봐줘야 할 것 같네요.

장터에서 구입한 헤드는 일품입니다. 만드는 제조사가 달라서 그런지 앞서 제품과는 달리 특징을 잘 잡은 듯 합니다.

같은 사람 다른 느낌... 하긴 엔사의 이소룡도 한 곳에 모아 두면 전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폴리스 스토리의 느낌이 나도록 커스텀을 했는데 루즈가 좀 부실하네요.^^

처음부터 취권2 컨셉이라 미리 구해 둔 의상이 제법 어울립니다. 얼굴도 볼수록 땡기구요.^^ 술병 루즈나 구해봐야겠습니다.
발이 너무 커서 작은 발로 교체하고 거기에 맞는 신발도 신겨 주니 밸런스가 좀 맞는 것 같네요.

이번엔 여성용 구두입니다. 일전에 큰사이즈를 구입해서 쌩쇼를 했었는데 이번껀 신발에 맞는 발파츠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발파츠랑 알바디랑 호환이 안된다는 거...ㅜ_ㅜ

기존의 발파츠를 과감히 절단하여 조인트 부분만 살립니다.

조인트 부분이 자연스레 들어 가도록 가공을 좀 해 줍니다. 

안쪽에 글루를 좀 쏘아주고 고정을 했습니다. 색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크게 이질감은 나지 않네요. 나름 만족 중.

신을 신겨 보았습니다. 그래도 좀 큰 감이 있긴 한데 앞서 쌩쇼한 제품보단 나아 보이네요.

아직 페퍼 포츠 헤드가 오지 않아 대신 꽂아둔 블랙 위도우 헤드입니다. 기네스 슴가 치고는... 적응이 잘...^^;

한동안 프라질만 하다가 간만에 인형놀이 좀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