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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규어/■ S.H.F.\S.I.C.\Etc.

[201212] RAH 에반게리온 초호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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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에반게리온의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메디콤의 RAH까지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렴히 양도해 주신 coffee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신도장판으로 기존에 발매되었던 제품보다 좀 더 보라보라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박스 아트가 멋지네요.


전면 커버가 열리는 패키지입니다.


구성품.


안테나 때문인지 상당히 깊은 블리스터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박스가 (쓸데없이) 두꺼워진게 아닐까 싶군요.


길쭉길쭉합니다. TV판과 달리 어깨가 좁고 어깨뽕도 작고 머리가 큰 프로포션입니다만 익숙해져서인지 전 이 버전이 맘에 들더라구요.


음... 생각보다 도장이나 파츠 마감이 깔끔한 편은 아니네요. 


턱은 바로 벌리는게 아니라 아래로 뺀 뒤 벌리게 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게 다물어지진 않군요.


치아나 혓바닥 조형은 잘되어 있습니다.


목파츠는 고무 재질에 도색이 되어 있습니다.


가동이 자연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목티를 입은 것 같군요.


앞으로도 제법 꺾입니다만 장시간 보관하면 변형(접힘)이 발생하겠네요.


색분할 파츠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전부 마스킹에 부분도색으로 되어 있으며 마감은 역시나 아쉽습니다.


어깨뽕은 고무재질에 고정이 되어 있어서 가동에 제약은 덜 받지만 덜렁거림은 아쉽네요.


팔의 고무재질은 플라스틱과 본딩이 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갈라져 있습니다. 이게 가동하다 보면 장력에 의해 자연스레 갈라질 법 합니다만 그만큼 잘 본딩이 되어 있지 않은가 봅니다.


하... 반다이 못지 않게 QC가 별루인 것 같군요.(메디콤 12인치는 웬만해선 거른다고 했거늘...)


관절이 보이지 않아 자연스러운 것 같지만 그 관절이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먼지도 잘 뭍고...


펼 때도 라인을 잡아 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부러진 모습처럼 됩니다.ㅋ 


손은 기본을 제외하고 4.5쌍이 있습니다.


쉽게 교체가 가능하고 고무재질이다 보니 손목을 바깥쪽으로도 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장시간은 금물이겠죠.


몸통은 고무 코팅이 된 천인 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만 벌써부터 불량이 보입니다. 도장이 덜 마른 상태에서 조립을 했다기 보단 본딩 주입 시 흘린 것 같습니다. 고관절 움직인다고 약간 힘을 줘서 잡았더니 본딩되어 있는곳이 터졌습니다.


떡진 곳을 긁어 내고 마커로 쓱싹.


가랑이도 제법 벌어집니다.


앞뒤로도 충분히 찢어집니다.


무리하게 움직이면 찢어짐을 피할 순 없습니다. 조심조심. 팬티도 엉덩이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무릎 가동도 좋습니다. 고무재질인 팔꿈치만큼은 아니겠지만 끝단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무릎 파츠도 개별 가동됩니다.


종아리 파츠는 고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발목은 그대로 관절이 드러나 있습니다. 다른 관절과는 매칭이 되질 않네요.


발은 발등커버가 연질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꺾이고 발바다 도색도 좋습니다. 앞꿈치 관절은 좀 약한 편이네요. 딱히 관절 강도를 조절할 방법도 없어 보이고...


발목 가동 범위도 좋은데 접지력이 별로네요.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질 않습니다. 우측 사진은 관절 강도를 높히기 위해 글루를 주입했습니다.


엔트리플러그 삽입부도 일반적인 방식으로 오픈이 됩니다.


하지만 엔트리플러그는 상황별로 3종류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도색도 별로고 조금씩 휘어져 있기까지...


큰 몸뚱아리에 이 정도 수납공간도 없단 말인가?


언빌리컬 케이블. 케이블은 연질이라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가운데 동그란 부분은 자석이라도 심겨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군요.


적당한 유격으로 끼워지긴 하는데 한번 꽂았다 뺐더니 도장이 쬐끔 까졌습니다.ㅠ_ㅠ


더욱 움크릴수도 있겠는데 최대한 조심하는 걸로...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수납은 되질 않습니다.


도색 상태는 쏘~쏘~ 손에 쥐기도 쉽진 않네요.


팔레트건도 쏘~쏘~ 이 역시 손파츠를 연결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무광의 베이스는 깔끔하니 멋지네요.


지주와 연결된 클립은 사용시 깨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다행히 잘 버티고는 있습니다.


포효 한번 해 주고.


RG 초호기와 함께. 사이즈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나름 보수를 시도해 봅니다. 발목을 뽑으면 종아리, 허벅지 장갑을 뺄 수 있습니다. 허벅지 장갑은 좀 타이트 하니 고무 슈트가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프레임이 정말... 반대편에 너트가 있어서 어느정도 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계속 움직이다 보면 또 느슨해 지겠죠?


고무 슈트 길이도 다르네요. 눈대중으로 잘라도 이러지 않을텐데...


신지와 함께.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아쉬움이 컸던 제품입니다. 자재비보다 인건비가 많이 들어간 제품이랄까? 꼼꼼한 맛도 덜하고...

세세하게 보면 단점 투성이 같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또 이만한 느낌의 에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세워 두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반다이에서 다이낵션(DYNACTION) 에반게리온 시리즈가 나온다는데 사이즈도 비슷하고 여유가 되면 같이 비교를 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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