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5] 메카스마 무한합체 그렌단라간(F03)

그렌라간이니깐 뒤도 안보고 질렀습니다. 근데 그렌단라간? 이런게 있었나?
만우절날 공개가 되어 대부분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던 제품이 실제품화 되었습니다.

그렌라간을 포함해서 여러 갓맨들이 합체하는 구조인데 예전 반다이에서 발매한 그 합체류랑 비슷한 컨셉인 것 같기도 하고...

구성품. 갓맨들이 많아서 뭔가 풍성해 보입니다.

매뉴얼은 그렇게 화려하진 않네요.

그렌라간. 메인 소체가 되는지라 프로포션은 포기한 듯 합니다.

도색은 그리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가동률은 썩 좋은 편이 아니며 관절들이 쉽게 헐렁이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됩니다. 라쳇 관절이 없네요.

(큰 의미없는) 스커트 개방은 확실하네요.

그렌라간의 시그니처 포즈이지만 삿대질 손파츠가 없어서 아쉽네요.

킹키탄. 주연급 조연으로 제품화가 잘 되지 않았던 갓맨입니다. 개발자 얘기론 개발하면서 가장 고생했던 갓맨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부리부리한 눈매가 멋집니다.

손이 엄청 작습니다.

다리쪽 가동부는 없다고 보는게 좋습...

창과 방패를 합체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이 뭐더라?("키야룽가"라고 하네요)

다얏카이저.

팔도 어느 정도 가동이 됩니다.

하부는 좀 볼 품이 없군요.

트윈보쿤. 팔을 앞으로 뻗은 갓맨이라 자립이 잘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 버티네요.

합체 시 메인 팔이 되는지라 팔관절이 어느정도 가동은 됩니다. 다리는 가동되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손가락은 엄지만 축회전이 됩니다. 전지 가동도 충분했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원숭이를 닮은 키드너클.

가동률이 뭔가 좋은 것 같지만 잘못 움직였다간 어깨 관절이 아작날 수 있으니 조심조심...

건담을 닮은 모쇼군. 특별한 가동은 없습니다.

소죠신.

다른 갓맨들에 비해 그나만 가동 포인트가 많이 보이긴 합니다.

조립이 덜 되어 보이는 갭도 있네요.ㅜ_ㅜ 전반적으로 완구틱한 느낌이 많습니다.

아인저. 메뚜기를 닯은 것 같기도 하고... 상어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헬멧과 기타 이펙트 파츠의 디스플레이. 헬멧은 딱히 고정되는 건 없고 얹어 놓았을 뿐입니다.

그나마 드릴을 꽂아주니 그렌라간 느낌이 제대로 나네요. 갓맨 형태로 전시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드릴을 고정하는 핀이 조금 타이트해서 조금 가공을 해 주었습니다.

합체를 위해 어깨를 모으고 팔을 옆구리 안으로 수납합니다.

다리는 종아리 뒤쪽을 열어 길이를 줄여 줍니다.

머리도 수납하고 나면.

영락없는 그렌입니다.

라간은 킹키탄에 머리속에 있는 머리를 빼면 되긴 한데 비공식이라 팔 다리가 없습니다.

드릴은 두개로 나누어 사이드 스커트가 됩니다.

킹키탄은 머리 일부를 분리해 줍니다.

다얏카이저는 다리를 접고 엉덩이쪽에서 조인트를 전개하고 팔은 뒤로 젖히면 끝.

...은 아니고 포신을 뽑아서 킹키탄의 무기와 조합해 줍니다.

트윈보쿤은 반으로 나누고 다리를 뒤로 꺾으면 끝.

소죠신은 드릴을 앞으로 젖히고 다리를 뒤로 꺾고 팔을 모으면 끝인데 팔이 제대로 모이지 않습니다. 조립 불량인 듯.

아인저는 다리를 접고 드릴만 빼면 끝.

모쇼군은 얼굴을 열어 앞꿈치를 꺼내면 끝입니다.

다리의 조합. 발이 되는 부분에 관절이 있어서 정자세에서의 접지력을 높혀 줍니다.

그렌단 라간 완성. 알록달록 화려하긴 합니다. 깜빡하고 그렌의 "X"자 선그라스를 착용하지 않았군요.

헬멧을 쓴 라간도 멋지구리 합니다.

다얏타이저의 포신은 핀이 너무 타이트해서 착용하기가 쉽지 않네요. 복불복인가?

등에 장착한 이펙트 파츠 고정성이 살짝 애매합니다.

앞으로도 장착이 가능한데 그닥 멋지진 않네요.

손에 장착하는게 가장 고정이 잘되고 그렌라간답습니다만 전시공간을 많이 잡아 먹네요.ㅠ_ㅠ

사이즈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서 살짝 아쉽긴 한데... 반대로 무게가 제법 나가면 관절이 버틸까 하는 걱정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합체를 떠나 쉽게 접하지 못하는 갓맨들을 소장할 수 있는 점에서는 충분히 매력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