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23] LEPIN_StatWnrs

살다보니 레고도 가품으로 만져 보네요. 정품 75102 카피판인것 같습니다.

레핀이라는 중국회사의 제품인데 정품 및 인스 제품을 카피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국내 온라인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는거 보면

믿는 구석이 있나 봅니다.ㅡ_ㅡ;

개봉부터 식은 땀이 삐질. 정품처럼 매뉴얼 순서에 따라 개별 포장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봉지에 넘버링도 없을 뿐더라 일부 포장은 찢어져서

박스 안에서 뒹굴고 있더군요.ㅜㅜ 게다가 런너에 붙은 무기류. 레고에 런너 제품이라니...ㅋ

미피부터 확인. 정품 헬멧은 클리어창이지만 통으로 카피를 떠서 그런지 단색 사출입니다. BB-8은 어디가 아파 보이네요.ㅋㅋ

내용물 확인도 안되겠다 싶어 봉지를 죄다 뜯어서 바닥에 깔았습니다. 뭔가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금치 못했습니다.

목도 가려운것 같고 헛기침도 나오는것 같고... 황사 바람을 맞고 온건지... 중금속 기운이 느껴지는지...ㅡㅠㅡ

눈을 부라리며 조립에 들어 갔습니다. X윙 내부 구조인가 싶었는데 아니군요. 파일럿이나 무장류 수송차량 같은건가 봅니다.

부품을 찾는 어려움 보다 누락 부품에 대한 두려움의 압박으로 조립해 나갔습니다. 

페이지당 한컷씩 찍으니 사진량이 50을 넘기네요. 그래서 4장씩 편집을...ㅋ

매뉴얼 인쇄가 오락가락해서 색구분에서 좀 헤매긴 했을뿐 조립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립중에 가장 감동이었던 부분입니다. 레고 개발자에게 박수를...ㅡ_ㅡ)乃

기수 밑 랜딩기어도 가동(수납)됩니다.

막판 졸림이 몰려 오고... 손끝도 저려 오고... 날개는 좌우 동시 작업을 강행했습니다.

조립을 잘못한건지 부품이 불량인건지... 회전축의 길이가 맞지 않아 니퍼로 약간 잘라냈습니다.(네번째 사진)

마지막 작업인 부스터랑 안테나 같은 레이저포?

3시간 반만에 조립을 마쳤습니다. 마무리 했다 생각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조립을 빼먹은 곳이 있더라구요.

선팅 제대로 된 헬멧. 저 콕핏이 제대로 닫히질 않습니다. 손을 좀 봐 줘야 될 듯요.

전혀 귀엽지 않고 뭔가 좀 부족한 BB-7.5

저항군 파일럿도 블라인드 폴드.

날개의 작동을 돕는 고무줄도 행방불명이 되어 임시로 노란 고무줄을 사용했습니다.ㅋ

사이즈도 크고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태생이 레고라 당연한 얘기일지도...

BB-8 뒤쪽 레버를 돌리면 날개가 가동됩니다.

남은 부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레이저 포신 조립을 빼먹었더라구요.ㅋ 포신4개 빼고는 정크입니다.

다시 역순으로 봉지 내용에 맞게 분리 작업도 했습니다.

좀 미안하고 불안하긴 하지만... 아들아 이번엔 너 차례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