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18] 메탈사가_베니싱 트루퍼 관절 보수

요즘 맘먹었던 일은 빨리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중입니다. 그 중 하나인 베니싱 트루퍼의 관절 보수.

과감히 분해에 들어 갔습니다. 다행 아닌 다행이 순접을 약하게 한 편이라 왠만한 파츠는 다 떨어지더군요.

가장 헐렁거렸던 발목을 분해하기가 제일 난감했습니다. 뒷꿈치 파츠는 분해시 핀이 부러졌는데 크게 문제 되진 않습니다.

메탈파츠는 분해하기가 어려워 결국 본드 주입을 선택했습니다.

골반쪽도 헐거운 맛이 있어서 분해를 해 볼려고 했으나 나사 홈에 본드가 들어간채 굳어 버려 분해가 어려운 상황. 결국 본드 주입.

파츠를 하나하나 떼다 보면 본드로 인한 백화현상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반다이 제품을 카피했으니 반다이 제품도 이와 비슷한 구조겠죠.

나사가 하나쯤 있어야 발목회전을 좀 잡아 줄 것 같은데... 그냥 패쓰.

하체는 보수 완료. 헐렁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팔은 상박 쪽만 잡아 주면 될 것 같아 분리를 시도했는데 나사를 완전히 조으지 않은 상태에서 본딩을 하다 보니 갭이 많았습니다.

왼만한 회전축에 사용된 핀인데 소재를 바꾸지 않는 이상 핀을 벌여서 다시 사용할수 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극소의 본드 주입.

그렇게 상체까지 보수는 완료했습니다. 그리 뻑뻑하지도 느슨하지도 않게 나름 적당히...

궁디 스커트는 아예 조립핀이 누락된 것처럼 보이네요. 여기도 순접.

완전히 물리지 않아 빨래집게까지 동원했습니다.ㅡㅡ

어깨뽕 결합핀도 모양이 맞지 않아서인지 잘 빠지는데 여기도 순접.

생각했던거 보다 작업 빨리 끝났고 만족스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애착가는 녀석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