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프라/○ 중국프라

[210217] 오렌지캣 데카맨 블레이드 (사진 추가)

728x90
반응형

그 옛날 스퀸티드아이즈 스튜디오에서 발매 예정이었던 데카맨 블레이드 블래스터 완성품을 눈빠지게 기다리다 포기하고 오프로 데카맨, 센티넬 데카맨도 잊고 살았는데 오랜지캣이라는 신생업체에서 인젝션으로 데카맨 블레이드를 발매해 주었습니다.

데카맨 블레이드는 피그마로도 접해 봤고 아머플러스로도 잠시 접해 봤지만 끝까지 소장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장 당시 찍어 뒀던 사진을 봐도 애착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당시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그래서 이번엔 인젝션이니 만드는 내내 정이라도 들겠지 싶어서 손맛을 경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넓고 슬림한 박스고 정식 라이센스가 있는 제품이라 이름도 데카맨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명에 누끼가 덜 따졌군요.ㅋ 타츠노코의 홀로그램 씰도 있습니다.

 

매뉴얼은 심플.

 

설정집까진 아니고 간단한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원작에 살짝 리파인이 된 것 같습니다.

 

런너 명판에 제품명이 없고 타츠노코프로만 찍혀 있습니다. 뭔가 기분이 쎄~ 합니다요. 

 

플라스틱 재질이 썩 맘에 들진 않습니다. 무르고 표면은 기름기가 빠져서 푸석한 느낌?

 

내부 메카니즘이나 가동 기믹은 거의 없고 각진 덩어리에 외형을 입히는 느낌?

 

어깨도 살짝 앞으로 가동이 됩니다.

 

색분할도 나름 신경을 많이 썼지만 군데군데 비어보이는 곳이 제법 보입니다.

 

덩어리 파츠가 많아서 먹선을 넣어야 윤곽이 뚜렷하게 보일 것 같네요.

 

머리 조형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고글(?)쪽은 검은 도색이 필요할 것 같네요.

 

팔도 덕지덕지 붙히는 느낌인데 손맛은 그닥입니다. 결합력도 깔끔한 맛은 덜 합니다.

 

그나마 가장 손맛이 있었던 어깨뽕. 축광씰 작업하기 좋을꺼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번거로웠습니다.

 

특이하게 발목을 제외하곤 관절이 없습니다. 앞,뒤꿈치를 모을수가 없어요.

 

샤프한 다리라인을 잘 살렸습니다. 빨간 무릎파츠는 잘 빠지네요.

 

엉덩이 스커트겸 간이 실드겸 부메랑으로도 쓰는 장비는 디자인이 좀 바뀌었네요.

부착 부위에 따라 파츠교환이 필요합니다.

 

테크랜서의 자루는 3가지. 비딱하게 잡는 거, 바로 잡는 거, 분리된 거.

 

손 조형은 나쁘지 않은데 자루를 꽉잡고 있다는 느낌이 부족합니다.

 

테크랜서. 실버로 도색하고 싶군요.

 

길쭉길쭉한 프로포션입니다.

 

고글은 진짜 정리 좀 해줘야겠어요.

 

손목이 2중 관절인데 윗쪽이 잘 뽑힙니다.

 

어깨는 앞으로 약간 젖혀지는 반면에 뒤로는 간섭이 생겨서 젖혀지지 않아 어깨가 안으로 모인 느낌이 듭니다.

힘을 가해 조금이라도 뒤로 젖힐려고 하면 어깨뽕이 통채로 뽑혀 버립니다. 결합이 헐거운 것도 있고 구조도 애매합니다.

 

통짜 허리로 앞뒤 가동은 미비하고

 

좌우로도 미비하게 움직입니다.

 

엉덩이 스커트로 사용할 때 핀이 달린 파츠로 교환. 결합력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실드용으로 사용할 때도 핀이 달린 파츠로 교환. 이 팔뚝 파츠는 팔뚝과의 연결핀이 얇아서 파손 주의가 필요합니다.

 

덩치에 비해 너무 가벼운데다 하이힐의 접지력이 뛰어나지 않아 안정적인 자세 잡기가 쉽지 않네요.

고관절도 허벅지에 달린 핀이 좀 헐겁습니다. 쉽게 쩍벌이 되지요.

엉덩이에 반다이 범용 스탠드 어댑터를 꽂을 수 있습니다만 스탠드 찾기가 귀찮아서 패쓰!!

 

볼테카~~~ 나름 신경써서 축광씰 작업도 했는데 별효과를 못 본 것 같아요.ㅠ_ㅠ

 

어깨를 개방하기 위해 뒤쪽 파츠를 먼저 작동해야 합니다.

 

이것저것 손 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시간이 벌써 새벽 3시...

 

만들고 남은 파츠입니다.

 

부품수가 많지 않아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만 플라스틱 재질이 좀 무른데다 길쭉길쭉한 프로포션이라 완성후 전체적으로 양창양창한 느낌이랄까? 짱짱한 느낌이 부족합니다.

손맛은... 익숙하진 않지만 분명히 경험이 있었던 기억이... 이펙트윙이나 FPM 만드는 느낌?

(아!! 그나마 최근 창모완 그리드맨과 비슷한 손맛이었던 것 같네요.^^)

과연 이블이 나올까요?

그리고 좀 더 애증을 갖기 위해 먹선이랑 일부 커스텀을 했습니다. 그 외 벌어지는 부분은 모두 순접처리 했네요.

어깨 뽕을 조금이라도 뒤로 넘기기 위해 등쪽에 있는 파츠를 1mm 가량 잘라내었습니다.

 

위에서 봤을 땐 큰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 뒤에서 보면 살짝 차이가 납니다. 결론은 그닥 효과를 보진 못한 것 같아요.

 

축광씰도 다시 작업. 동그랗게 잘라서 안쪽 깊숙히 밀어 넣었습니다. 사이즈가 3가지나 됩니다.ㅡㅡ

 

그리고 가장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부분인데 고글 부분에 눈을 만들어 줬습니다.

전체적인 축광 효과를 시도했지만 느낌이 별로라 클리어 파츠 전체를 검게 도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축광씰로 눈을 만들어서 붙혔는데 사이즈도 애매하고 붙히는 부위도 애매해서 느낌이 제대로 날런지...

원래는 고글 안쪽에 눈모양이 있는 스타일 입니다.

 

먹선까지 넣고 나니 확실히 뚜렷해진 이미지입니다.

 

눈이 좀 커 보이긴 한데 다시 작업하기 귀찮아서 그냥 두기로 합니다.

 

어깨쪽 축광씰은 외부에 붙힐 수 밖에 없어서 홀로그램 씰로 한번 더 마감했습니다.

 

어깨뽕 밑에도 부분 도색.

 

스탠드용 어댑터가 있지만 스탠드 꺼내기가 귀찮아서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으~ 확실히 눈이 들어 가니 더 멋져 보입니다.

 

볼테카는 축광씰이 안쪽에 배치해서 확실히 광량이 약합니다.

 

식어 버릴 것 같은 녀석이었는데 정성을 쏟으니 또 정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ES합금과 함께 (골드라이탄은 도대체 언제 내어 줄꺼니...)

 

센티넬 파이팅 기어와 함께.

 

먹선 추천 드립니다.^^; 와이어 무기가 없는게 좀 아쉽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