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7] 겨울왕국 얼음성

설마했던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애니메이션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만 요런 제품은 여자애들꺼라는 고정관념(?)을 핑계로 잊고 지냈지 말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 놈의 인터넷을 끊어야...

온라인샵에 입고된 걸 보자마자 뒤도 안돌아 보고 냉큼 질렀습죠. 딸래미꺼라고... 딸래미꺼라고...

 

박스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박스아트는 왠지 (여아용)완구스럽군요.

 

런너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푸른색도 2톤으로 나왔습니다.

 

런너 구석마다 이쁘게도 꾸며 놓았습니다. 버리기 아까울 정도네요.

 

LED 유닛은 LR44 버튼전지 3개가 들어 갑니다. 광량이 좀 약해 보이는데 만들고 나서 어떤 효과를 낼지 기대되네요.

 

마치 실제 건물을 짓듯이 기둥부터 세우기 시작합니다. 가운데 투명봉을 통해 빛이 전달됩니다.

 

벽을 세우고...

 

2층을 올립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장면이 재현되어 있네요.

 

2층에도 작은 기둥을 세웁니다. 실제적인 기둥역할은 아니고 그냥 빛을 더 분산시키기 위한 구조물?

 

아주 오랜만에 딸래미 출현. 제가 런너에서 끊어 주면 직접 조립을 했습니다.

 

2층도 거의 다 올렸네요. 2층에도 투명봉이 하나 들어 가는데 딱히 고정하는 곳이 없어서 완성 후 약간의 달그락거림이 있습니다.

 

 

겹겹히 쌓이니깐 투명도가 탁해지면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ㅡㅡ

 

마지막 층까지 올렸습니다.

 

명판에 장식을 추가하고 다리까지 놓으면 끝. 엘사가 뛰어 오르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완성해 놓고 보니... 좀 작아 보이지만 느낌은 좋습니다. 마치 오~래전 아카데미에서 나온 크리스탈 시리즈를 보는 듯...

 

 

 

엘사 실루엣이 들어 있는데 얼음성과 스케일이 맞지 않아 딱히 둘 곳이 없습니다. 그냥 바닥에 두기도 휑하고...

 

이제 대망의 라이트 온!! 잉? LED 성능이 약한건지 밝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불을 꺼 보니... 오우와~ 남자가 봐도 이쁜걸요.^^

 

 

비록 안쪽 디테일까지 느낄수는 없지만 뭔가 신비롭고 있어 보이는... 엘사는 저기 어디쯤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었을까요? ㅋㅋㅋ

 

 

밑에서 보는 느낌이 확실히 더 좋네요.

 

박스에는 마시멜로우를 오려서 전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요놈도 그냥 실루엣으로 내어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딸래미의 겨울왕국 콜렉션. 아마도 뭐가 더 추가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밋밋한 베이스 몰드에 메탈블루 마커로 채워 주니 한결 보기는 좋네요.

 

 

 

[16.01.30 추가내용]

스위치를 껐다 켤려면 베이스를 분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관계로 베이스 하부를 조금 찢어 냈습니다.

왜 설계를 이렇게 했는지... 사진에 보이는 사각박스 부분만 덜어 내면 굳이 베이스를 분리하지 않아도 ON/OFF가 가능합니다.

재질이 재질인지라 자칫하면 베이스 전체에 크랙이 갈 수 있으니 조심조심 작업을 해야 합니다.

굵은 손가락으로 작동하기에 조금 협소하긴 한데 분리하는 것보단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