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1] 베스트 히트 크로니클 닛신 컵누들 (1/1) (10/24 사진 추가)

발매가 되면 한번 사 봐야겠다 싶었는데 금새 발매가 되었군요. 반다이스피릿에서 발매된 베스트 히트 클로니클 시리즈로 게임기 2종 이후로 발매된 닛신 컵라면입니다.

컵라면을 인젝션 킷으로 발매하다니... 대단한 반다이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래전 닛신에서 퍼스트를 등장시켜 광고를 하더니 업체간의 콜라보가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요상한 런너.

층층이 조립하는 과정마다 구분을 지어 세세한 조립이 가능합니다.

신기방기.

글자도 색분할.

가능할 것 같지만 패쓰한 부분도 있습니다.

조립은 컵이 대부분이라 이쯤이면 거의 다 만들었다고 보면 됩니다.

다음은 덩어리진 면인데 4개의 파츠로 1단계 조립을 합니다.

거기에 4개의 파츠를 추가해서 입체감을 높힙니다.

반면 윗부분은 심심한 맛이 있습니다. 먹선을 넣어 주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새우. 조형이나 색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에 투명씰을 앞뒤로 붙히게 되는데...

우오옷!!! 반듯하게 붙히긴 힘들지만 씰 하나로 진짜스러워졌습니다. 마치 식당 입구에 메뉴 선택을 위해 전시한 가짜 음식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가짜 고기(Mystery meat라고 표기해 두었더군요^^)랑 달걀을 올리면 더 먹음직스러워집니다.

거기에 파까지... 파는 일일이 가위로 잘라줘야 하는데 색상이 한가지라 좀 아쉽네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컵라면입니다.

뚜껑이야 재질이 종이라 실물과 비교할 꺼리가 없을테고...

그 외는 약간의 이질감이 있을 뿐 멀리서 보면 실물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색분할이 부족한 부분은 씰로 마감하게 되어 있습니다.

뒤면에 깨알같은 글씨는 정작 음각으로 가공을 해 주고 대형 씰을 붙히게 되어 있습니다. 도색불능자를 위한 배려인 것 같으면서도 은근 기술력 자랑인 것 같다능...

신기하게도 음각의 글씨와 씰의 글씨가 거짓말 같이 딱 맞아집니다. 그렇게 맞춰 붙히는게 좀 성가시긴 한데 약간 틀어져도 표가 안납니다.ㅋ

밑에는 우리나라 유통기한 같은 상미기한(품질유지기한) 날짜가 찍혀 있습니다. 날짜를 보니... 먹지 마란 얘기죠. ㅋㅋㅋ

종이컵 제작 시 포개져 말려 있는 모양까지 재현되어 있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뜨거운 물을 붓고 싶은 비쥬얼이군요. 뚜껑 가장자리엔 접착력이 있어서 열고 닫기가 가능합니다. 접착력은 접착 메모지 정도 수준? 접착면이 좀 있다 보니 가끔 파가 달라 붙기도 합니다.

외장갑 일부를 제거하면 내부 프레임을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볼게 없네요.

실제품에도 들어 있는 입구 봉합용 씰도 있는데 그냥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만지작 거리다 보니 컵이 벌어지기 시작하네요.ㅠ_ㅠ

실제 컵라면을 구입해서 비교를 해 볼려고 가격을 알아보니... 컵 하나에 4천원 가까이 하는군요. 원래 이렇게 비쌌나 싶기도 하고... 그냥 포기했습니다.(인젝션 킷은 5배나 더 비싼데...ㅋ)

이상 반다이 (금형) 기술력을 느낄 수 있는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재밌는 제품이었습니다.^^

20/10/24 사진 추가

일단 면에다 먹선을 추가 했습니다. 너무 진하게 들어가니 짜장컵라면처럼 보이기도 하고...

파도 손을 좀 볼려고 했는데 술을 한잔 했더니 만사 귀찮...

마침 집에 컵라면이 있길래 비교해 보니 사이즈가 비슷합니다.

비닐을 살짝 벗겨서 씌워봤는데 닛신께 살짝 작습니다. 그래도 깜쪽같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