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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7] 아카데미 1/72 톰캣 "푸킨독스"지만 졸리 로저스(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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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3~22.07.18)

 

매버릭을 보기 전까진 1986년작 탑건도 정식적으로 보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탑건"이라고 하면 톰캣과 톰크루즈, 그리고 OST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전작과 최근 개봉작을 보고 나니 (겁도 없이) 톰캣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담 애니 보고 뽕이 차면 관련 건담 만들어 보고 싶은거랑 같은 맥락이라 보면 되겠죠.^^

부랴부랴 관련 제품을 검색해 보고 그나마 아카데미에서 발매한 1/72가 가장 무난한 걸로 판단하고 구입했습니다.

50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제품도 있는 걸로 아는데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고 구입한 제품의 박스엔 50주년 기념 로고는 없었습니다.

그 후 매버릭의 영향으로 톰캣(특히 아카제 1/72) 프라의 씨가 말랐다는 설이... 

 

기수부터 조립 시작. 아쉽게도 1/72 제품엔 파일럿 피규어가 없습니다.

 

몰드는 스케일 모형 답게 좋네요.

 

무인 전투기가 아닌 이상 파일럿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동스케일의 파일럿 피규어까지 구했습니다.

일이 점점 커지고 있는거죠.ㅡㅡ

 

역시 빈자리 보다 있는게 낫네요. 이런 쪽으로 전혀 지식이 없는 입장에선 파일럿이 살짝 큰 느낌도 있습니다.

 

올리브 그린 에나멜 한병 사면 될 것을... 얼마나 쓸랑가 싶어서 조색을 했는데 색이 영~ 들쑥날쑥입니다.ㅋㅋㅋ

 

그래도 데칼까지 작업하니 그럴싸 하군요.

 

건담 만드는데 익숙하다 보니 꽉차지 않게 조립되는 부분에선 계속 긴가민가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스냅타이트 방식이 아니다 보니 여기저기 신경 쓰이는 곳이 많네요. 갭 없이 조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날개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정작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날개 자체가 빡빡해서 어디에 걸리는지 느낌조차 알수가 없습니다.ㅋㅋㅋ

 

일부 부분 도색이 필요한 파츠가 있어서 본딩하고 도색까지 했는데 가동을 위해선 얇은 파츠를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제품 자체가 선택 조립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유사하게 생긴 파츠들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매뉴얼에선 선택 조립에 대한 설명이 초보자에겐 좀 부족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번에 조립을 하면서 알게된 정보. 미익의 디테일이 비대칭입니다. 무게중심, 자재수급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네요.

 

미익 외에도 비대칭 구조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조립이 깔끔하게 되지 않는 부분도 있네요. 사출문제인가?

 

대충 가조 완성. 뱅기의 요런 앵글은 못 참쥬~

 

바퀴까지 달아 봤지만 공중에 띄워 전시할 예정입니다.

 

부분 도색을 위해 (오랫동안) 구석에 쳐박혀 있던 아크릴 물감까지 꺼내 봤습니다. 그리곤 다시 봉인.

다루기가 쉽지 않네요. 공부 좀 더 해야겠습니다.

 

이 제품엔 랜딩기어 수납용 파츠가 별도로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 파츠를 짜집기 해야만 합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크랙.ㅜ_ㅜ 넌 이제 어디다 팔아 먹지도 못하겠다.

 

커버를 받쳐주는 가이드가 없어서 런너를 잘라서 기둥을 세웠습니다.

 

깔끔하게 맞다는 느낌은 덜하네요.

 

이제 슬슬 무기를 장착할텐데... 작업 초반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있었군요.

안쪽에서 뚫는 것 같은데 이미 몸통을 붙힌 상태라 바깥쪽에서 감으로 뚫어 봅니다.

 

노즐의 모양도 요게 이뻐서 달았는데 날고 있는 모습을 보면 끝이 잘록한 모양을 하고 있더군요.

 

찌~~~~~인짜. 웬만해선 마스킹 테잎을 사용하지 않는데...

 

숨은 파츠 찾기. 이 자잘한 게이트 지꺼기 속에 조립에 필요한 파츠가 있습니다.

 

마감재 올리기 전까지 잠시 어둠 속에 있으렴.

 

이제 데칼 작업을 시작해 봅니다. 그전에 미익은 졸리 로저스 타입으로 부분 도색.

 

동봉된 데칼과 졸리 로저스용 데칼을 겸했습니다.

 

마스킹 없이 붓으로 그렸더니 라인이 삐뚤삐뚤 합니다.^^

 

미사일은 조립 후 데칼을 붙힐려고 하니 좀 빡시네요.

 

마감재 뿌리러 고고~

 

사무실에서 마감재를 뿌리기고 맘먹고 마르는 동안 베이스에다 뻘짓도 좀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라 제습기 틀고 조심스레 3번정도 올렸는데 심각한 백화는 피한 것 같습니다.

 

자주 하지 않는 마스킹 작업이지만 제거할 때 만큼은 쫄깃쫄깃.

 

음... 초짜치곤 선방한 듯.

 

베이스 밑에 자석을 심어서 철판에 착착 잘 붙습니다.

 

마무리 작업을 위해 다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던 중 기수 끝 안테나(?)가 뽀각!!! ㅠ_ㅠ

 

클리어 녹색이 없어서 그냥 비슷한 색감의 오로라씰을 붙혔습니다.

 

따봉~! 캐노피는 크게 헐렁이지 않아 접착하지 않고 그냥 덮어 두었습니다.

캐노피를 덮으면 저 따봉 손이 걸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리적거리진 않았습니다.

 

이하 사진만 주르륵. 찍다보니 비슷한 구도의 사진도 제법 됩니다.^^;;

 

제조사(디자인) 마킹.

 

베이스용 홀이 짱짱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좋은 비행(경험)이었어"

 

집에 와서 다시 보니 백화가 좀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ㅠ_ㅠ

다시 사무실로 가져와서 전시하고 싶은데 먼지 쌓일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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