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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7] FORMANIA_SAZABI 어깨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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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뜬금없이 포매니아 사자비 흉상의 어깨를 뽑아 보기로 했습니다.

 

협소한 장식장에 흉상을 넣다 보니 어깨 부분이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하나쯤은 뽑아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지난해 이사할 무렵  전시해 둔 흉상을 포장 할려고 하는데 사자비 어깨가 다른 곳에서 분리가 되어 스치로폼 박스에 들어 가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조회를 해 봐도 동일한 사례는 있고 해결방법은 나오지 않더군요.

 

이사를 끝내고 다시 전시 하려다 문득 생각이 나서 무작정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 포매니아 사자비 흉상을 보유하고 있고 파손까지 감당할 자신이 있는 분만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우여곡절 끝에 뽑아낸 어깨입니다. 약간의 파손이 있었습니다만 이후 실수로 다시 넣는 바람에 한쪽 어깨에 총 3번의 시도가 있었습니다.ㅜ_ㅠ

 

박스 뒷면에 보면 어깨 회전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사실 전시 이후에 어깨 돌릴 일은 거의 없죠. 

 

어깨가 굳어 버린 이유는 어깨 안쪽에 삽입된 고무패킹과 어깨핀의 페인트의 부식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발매된지 3년이 넘었는데 굳을만도 하네요.

 

먼저 어깨파츠가 고정된 채로 뽑힌 부분에 구멍을 내 줘야 합니다. 원형의 중심쯤 되는 곳에 지름 5~6mm정도. 

 

구멍을 뚫고 나가다 보면 스크류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걸 풀어 주면 일단 어깨뽕은 빠집니다. 

 

이제부터 노가다 입니다. 구멍낸 곳에 드라이버 같은 것을 대고 두드리면 빠지기도 하는데 자칫하면 스크류를 지탱해 주는 판이 깨질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오른쪽 어깨는 깨지고 왼쪽 어깨는 두드려서 빠졌습니다.

만약 깨져 버렸다면 "ㅡ"자 드라이버 같은 걸로 홀안을 휘젖어 조금씩 빼야 하는데 이 과정이 너무 힘듭니다.

다른 부분에 데미지가 발송할 수 있습니다. 

 

분리된 어깨뽕과 다시 연결해 스크류로 고정해 줍니다. 그리고 핀의 도장을 다 벗겨낸 뒤 오일을 좀 발라 줍니다.

다시 몸통과 연결해서 회전을 시켜 주니 헐렁하지도 뻑뻑하지도 않게 잘 돌아 가네요. 

 

구입당시엔 몰랐는데... 어깨 파츠의 색상이 다르군요. 생산라인이 다른 곳에서 제작을 했나?ㅡ_ㅡ; 

 

암튼 다음번 이사때는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은 잘 되겠네요. 겉에서 표가 안나지만 워낙 해집어 나서 되팔기도 힘들겠어요.(되팔지도 않겠지만.ㅋ)

 

다음번에 헐렁한 허리 관절 보수도 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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