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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일상

[210706] 라카이코리아 KR 밸크로 (드디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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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에디션이 될 것 같던 운동화가 결국 7월을 넘겨서야 수령을 했습니다.

1. 지지지난달 22일(4/22) 주문.

2. 거짓말 같이 4/24 수령.

3. 정사이즈와는 달리 발등이 너무 조여서 사이즈 변경으로 4/28 반품. 칼같이 회수.

4. 주문폭주로 인한 배송지연. (문의 글 남겨 봄)

5. 계속지연. (문의 게시판 대부분이 배송 문의 글, 그래도 문의 글 남겨 봄)

6. 답이 없는 지연. (또 한번 문의 글 남겨 봄)

7. (5/28)전체적인 배송 스케쥴 공지. (6/25경 예상하고 있었음)

8. 택배사 파업 영향으로 또 지연. (마지막으로 문의 글 남겨 봄)

9. (7/5)드디어 수령. (네X버 계정으로 가입을 했는데 지금은 사이트에 로그인 자체가 안됨)

 

조금은 내려놓은 상태라 큰 기대감 없이 개봉을 해 봅니다. (반품 전에도 이미 봤었기 때문에...)

 

저번에는 요런 신청서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젠 겁이 나서 교환이나 반품은 못할 것 같습니다.

 

라카이코리아만의 매력적인 디자인의 KR밸크로 운동화입니다.

 

260을 신는데 발등이 너무 조여서 270으로 교환했습니다. 착화감이 별로라는 후기를 뒤늦게 봐서리...ㅜ_ㅜ

 

밑창. 기능성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런데 밑창 패턴이 좌우 비대칭입니다. 이걸 비대칭이라고 해야 하나? 서로 다른 신발처럼 보입니다.

이게 정상적인건가? 미세하겠지만 양발이 받는 압력이 달라지는게 아닌가?

 

잠시 잊고... 라카이 로고는 참 이쁜 것 같습니다.

 

발의 왼쪽편에 위치한 건괘와 이괘.

 

발의 오른쪽에 위치한 감괘와 곤괘.

 

뭔가 복잡해 보이는 듯 했으나 위에서 보면 적색의 양 좌우로 건괘와 감괘, 청색의 음 좌우로 이괘와 곤괘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태극기의 형상을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밸크로 제품인데 끈을 넣는 구멍이 있습니다. 디자인 포인트인가?

그리고 발등을 보호하는 텅과 신발 앞부리의 뱀프의 색차이가 미비하게 납니다. 물론 원단 재질에 따른 차이일수도 있겠지만 꼭 황변 온 것처럼 좀 거슬리네요.

 

밑창은 크게 특별해 보이진 않습니다.

 

이 운동화에서 (적어도 저에겐) 가장 치명적이었던 부분. 정사이즈에선 발을 넣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반적은 운동화는 텅이 분리가 되어 밸크로 조절만 하면 신고 벗기가 수월한데 텅이 아쿠아슈즈처럼 일체화되어 있어서 착화까지의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밑창은 중국에서 만들고 조립공정은 국내에서 하는가 봅니다. 중국 물량공급 문제였을지 국내 조립 인력 문제였을지 알수가 없군요.

 

토캡 마감도 불안한데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잘 버틸지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뒤에서 보면 밑창 밸런스가 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왼쪽이 좀 뒤틀린 느낌? 장시간 신으면 불편하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수령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싶으면 말밥마켓에 내어 놓을까 싶었는데 아들래미가 신어 본다길래 그냥 줘 버렸습니다.

전 운동화에 잘 알지도 못하고 지금 신는 신발도 그렇게 고가의 제품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금액대로도 준메이커 제품 중 꽤 괜찮은 제품이 많습니다. (공식사이트에는 준메이커 제품 가격에 맞먹는 운동화도 많습니다)

애국하는 기업인 것 같아서 나름 동참하는 기분으로 구입을 했었는데... 이렇서 애국이 힘들고 어렵나 봅니다.ㅠ_ㅠ

운동화를 수령하기 전까지는 진짜 속으로 기업 욕도 많이 했는데 막상 수령하고 보니 품질을 떠나 좋은 일에 동참했다 생각이 앞서서 그런지 일그러진 맘이 좀 수그러지는 것 같습니다.

얼른 생산공정이 안정화되고 구매자들이 만족하고 나아가 애국의 농도가 짙어지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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