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피규어/■ 12 inch

[220415] 핫토이 다이캐스트(D33) 아이언맨 마크 85 배틀 데미지 개봉기(F10)

728x90
반응형

2019년 7월에 주문한 녀석이 거의 3년만에 손에 들어 왔습니다.

배틀 데미지(이후 배뎀) 버전은 마크85 일반 버전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친 제품입니다.

아이언맨에 대해 진심인 팬들은 당연 구입할테지만 한두푼 하는 피규어도 아니고 이제 반백만원에 가까워지는 제품이 일반 버전 예약 소식 후 얼마되지 않아 나왔으니 일반 버전을 구매 취소하는 분들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둘 중에 하나만 갈려고 했는데 레스큐를 구입하면서 배뎀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당시엔 2022년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결국 오긴 오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마크85 배뎀을 끝으로 핫토이 아이언맨의 수집은 끝을 내려고 합니다.

감당하기 힘들게 오르는 가격과 점점 협소해지는 전시의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현재로썬 토니의 아이언맨도 끝이고 핫토이 아이언맨에 대한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카톤 박스는 동일. MMS195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다이캐스트 1호였는데 MMS543 아이언맨 마크85 배뎀이 다이캐스트 33번째로 나왔습니다.

아이언맨의 다이캐스트 버전은 마크42가(D02)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다이캐스트 아이언맨은 아직 미발매된 마크1을 제외하고 마크2,3,4,5,6,7,42,43,44,45,46,47,50,85... 한 14개정도 되는데

33번째 다이캐스트라니... 물론 워머신의 여러 버전이나 끝물에 나온 레스큐가 있지만 그만큼 바리에이션이 있었단 얘기겠죠. 

 

마크 85 일반 버전 이미지의 대칭에다 토니의 핑거스냅 실루엣을 추가했네요.

 

오픈방식도 동일.

 

결국 넘버링이 강조된 각인은 보지 못하네요. 지금 이 느낌은 이런 것 마크 85. 솔직히 폰트도 맘에 들지 않습니다.

버전(Version)의 "V"가 "U"로 잘못 각인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군요. "D"와 "O"도 구분이 잘 안되고...

 

구성품. 기본 6각 베이스 대신 디오라마 베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언제 그렇듯 토니 얼굴부터 확인.

 

그 옛날 마크3 배뎀 이후 두번째로 구입해 본 배뎀입니다.

가끔 데미지 입은 파츠의 일부를 교체식으로 해서 동봉해 주었는데 이번엔 대놓고 배뎀입니다.

사실 교체식 파츠는 셋팅하고 나면 생생한 다른 파츠와 이질감이 생겨서 이런 구성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많이 아파 보이는 아이언맨. 데미지 표현이 프로토와 달리 디테일이 뭉개진 듯 해서 아쉽긴 합니다.

 

적에게 절대 등을 보이지 않는 아이언맨이라 뒤쪽엔 그을음만 있을 뿐.

 

발쪽도 스크래치만 간혹 봤지 데미지 표현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말이죠. 목파츠(목링)의 디테일이 너무 튑니다. 일반 버전에는 토니용 목링을 별도로 제공했는데 이번에는 혼용을 하면서 기존 토니용 목링에 디테일을 추가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LED 테스트. 다행히 불량은 없네요.

 

일반 버전 때는 몰랐는데 뒤통수 쪽에도 LED 점등 포인트가 있었군요. (난 지금껏 아이언맨에 진심이 아니었던겐가?)

 

가슴 데미지에 비해 면상은 너무 깔끔하군요. 마크7 같은 마스크나 헤드 좀 추가해 주지...

 

마크50에 오른쪽만 동봉되었던 블래스터가 왼쪽까지 해서 한쌍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좌우 구분이 있으니 장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에너지 블레이드. 요건 악세사리 셋에 들어 있는 놈 아닌가? 악세사리 셋 산 사람에겐 또 잉여가 되겠군요.

 

게다가 무기를 잡는 전용 손이 없어서 고정력이 애매합니다. 모양새도 별루구요.

 

데미지를 입은 나노 건틀렛. 전지가동 손과 조형 손 2종.

 

토니 얼굴 장착(?) 정말 사진을 못 찍는 것 같습니다.ㅜ_ㅜ

 

암만 봐도 프로토 타입에 비해 너프가 많이 된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토니 헤드 중에 유일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표정인데 참 아쉽습니다.

 

카라처럼 보이는 목링이 더욱 거슬리네요.

 

디오라마 베이스.

 

타노스에서 뺏은 인피니티 스톤.

 

빠지직... 갈라진 나노 건틀렛의 불빛은 맘에 드는데 인피니티 스톤까지는 골고루 빛이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네요.

 

아이(I)...

 

엠(am)...

 

아이언맨(IRONMAN)

 

영화에서처럼 완전히 무릎을 꿇린 자세는 나오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 제품이 이것저것 루즈 다 빼고 얼굴 조형이나 데미지 디테일에 신경을 써서 파워포즈로 발매가 되었으면 더 인기가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아무리 멋지게 찍어 볼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결국 전시는 요로코롬.

 

팔을 움직이다 보면 어깨 파츠가 가끔 걸려서 빠집니다. 조인트를 보니 순접 파츠는 아닌 듯 합니다. 분실주의.

 

그리고 갈라지는 팬티 파츠가 상당히 뾰족합니다. 이로 인해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조심. 파손이 되면 마음의 상처.ㅠ_ㅠ

 

진짜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 코인전지와 툴 셋.

이미 6년 전 킹아츠에서는 코인전지 전용 툴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자석이 있는 머리쪽 수납은 진짜 화딱질이 나죠.

 

게다가 요즘 CCS TOYS는 코인전지가 해당 위치에 맞는 사이즈와 수량이 묶여서 나오죠.

 

그리고 장갑을 열고 나사를 풀어서 코인 전지를 수납하는 방식도 너무 구식입니다. 슬라이드 스위치도 좀...

심지어 나사를 푼 덮개는 잘 빠지지도 않을 때가 있습니다. 

첨언하면 이제 이런 배터리 수납 방식이 아닌 (내장)배터리 충전식으로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토니 조형을 살펴보면 뭔가 좀 찜찜합니다.

 

마크85 일반버전에 있는 헤드와 비교해 보면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인도스타크를 접해 보지 않아서 조금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처음엔 인도스타크 조형을 수정해서 데미지 버전으로 만들었나 싶었습니다.

 

뒷머리 끝 기장이 다르구요.

 

같은 시기의 토니일텐데 배뎀 버전의 조형 목주름이 더 많습니다. 살이 빠진 듯...

아니면 마크85의 조형이 너무 우린거고 배뎀 조형이 신규 조형일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머릿결과 가름마 다른 건 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그렇다 치고...

 

구렛나루와 수염의 연결 라인도 좀 상이합니다.

 

끝내 아이언맨 장식장에 마지막을 배뎀이 장식했습니다.

이제 배치나 자세에만 신경 좀 쓰고 유지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네요.

 

2009년 마크3로 시작한 핫토이... 이젠 안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