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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일상

[200425] 아카데미 마구야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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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금요일... 지친 맘에 퇴근 준비를 하면서 들린 건프라 카페. 뜬금없는 뽐뿌를 받았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야구 게임인데 옛날 생각도 나고 주말에 애들이랑 같이 놀아야겠단 생각에 구입하려 했지만 늦은 시간대라 당일 배송은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로켓배송이라는 놀라운 배송시스템이 있더군요.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는 문구에 냅다 질렀습니다.

주말 오후에서나 도착한 택배. 박스가 상당히 커서 상당히 놀랬는데 완충제 하나 없이 딸랑 제품만 넣어서 보냈네요.ㅡㅡ;;

 

제품 박스는 뜯겨져 있고 부속은 별도 포장도 없이 안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순간 실수로 중고제품을 샀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큰 실수는 저렴한 제품 우선으로 찾다 보니 보급형으로 구입한 것 입니다. 실제 뽐뿌를 받은 제품은 디지털 전광판에 음성지원까지 되는 라이브 버전!!!

 

아쉬워도 일단 셋팅을 해 봅니다.

 

아날로그 전광판. 카운트는 라이브 버전도 수동입니다.

 

볼(쇠구슬)은 총 다섯개고 볼 수집기가 별도로 있습니다. (볼 수집이 은근히 귀찮습니다.ㅋ)

 

해당 자리에 볼이 수납되면 수동 카운트를 합니다.

 

우타석, 좌타석은 꽂은 위치가 다른데 우타석의 경우 레버를 당기면 90도의 회전각이 나옵니다.

 

좌타석의 경우는 180도의 회전각이 나와서 좀 더 강한 타구가 가능합니다. 핸디캡 같은 걸까요?

 

우타석도 개수를 해 볼까 싶었는데 일단 귀찮고... 편법으로 타자를 등돌리면 좌타석 같은 180도 회전각이 나옵니다. 다만 레버를 당긴 상태에서는 배트가 볼을 잡아 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별롭니다.

 

투수 콘트롤러. 좌우 변화구 넣는 방식은 동일 합니다.

 

앞으로 밀면 마구도 가능하죠. 근데 실제 공이 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찰나라...

 

타자랑 대기석. 첨에 왜 파란 선수들 수량이 적지? 싶었는데 공수가 바뀌면 팀 색상도 바뀌는 겁니다. 일일이 선수 교체하는 번거러움을 없앤거겠죠. 딱 필요한 인원만 공급됩니다.

 

식상함을 벗어나기 위해 선수들 얼굴이랑 유니폼에 낙서를 좀 했습니다.

 

 느낌이 딱 기아 타이거즈 같아서 실제 선수의 등번호와 이름을 사용해 봤습니다. 야구 "야"자도 잘 모르는데 이번 기회에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공격수는 삼성 라이온즈로 할까 싶다가 그냥 우리 식구들로 팀을 이뤘습니다.ㅋㅋㅋ

 

급하게 주문 넣느라 원하는 제품을 얻지 못했지만 주말의 일부를 애들과 함께 잠시라도 재미지게 보낸 것 같네요.

 

얼마나 가지고 놀런지는 모르겠지만 비싸게 주고 안가지고 노는 것 보다 싸게 주고 한번 제대로 노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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